남학교에서 ‘절벽의 꽃’이라 불리는 예쁘장한 안경 모범생 하나지마와
평범하고 차분한 노다테는 중학교 시절부터의 동급생.
공통점이 보이지 않는 두 사람에겐 사실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었다.
그건 하나지마가 사실은 걸출한 말투의 오만한 성격이라는 사실.
주변의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고 오랫동안 착한 아이를 연기해온 하나지마는
노다테 앞에서만 억압당한 본모습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런 ‘비밀스러운 우정’으로 옥상에서 밀회를 가지는 두 사람이었지만
노다테가 후배한테 고백받은 것을 계기로 하나지마의 태도가 이상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