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꿉친구#짝사랑#동거#덤덤공#절륜공#허당수#미인수
"그럼 내가 사랑해 주겠다고 하면?"
나의 소꿉친구 치카라는 남자 운이 죽을 만큼 없다.
금세 사랑에 빠져 남자 친구를 만들고는
최악의 이별을 하고, 그때마다 울면서 나에게 온다.
―내 마음도 모르고.
그걸 계속 위로해주다가 10년이 흘렀다.
그렇게 사랑받고 싶으면 나한테 받으면 될 텐데.
나보다 더 이 바보를 사랑해줄 수 있는 남자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데.
어느 날,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드디어 소꿉친구의 선을 넘어버렸다.
거기에 약간의 사건으로 동거까지 하게 되는데.
긴 짝사랑 끝, 간신히 여기까지 도달했지만,
치카라는 나를 연인으로 만들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