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미와 결혼하는 걸 조건으로 10억 엔을 내겠습니다.」
대대로 이어진 노포 기업의 영애로 태어난 아사쿠라 카스미.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로부터 실적 부진과 부채로 인해
경영이 힘들어졌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런 회사를 사겠다고 나선 건 젊은 수완가 사장 칸무리 소야.
심지어 그가 내건 조건은 「카스미와의 결혼」인데?!
회사를 위해서라면… 카스미는 그렇게 자신을 다독이지만
사실 그녀에게는 아무리 해도 한 걸음을 내딛기 힘든 이유가 있었는데….
「카스미에게 흉한 부분 따위 없어, 난 하나도 빼놓지 않고 키스할 수 있어.」
그냥 비즈니스로 하는 결혼일 터인데
왜 이렇게 다정한 거야…?
그의 뜨거운 입술에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내리는
사랑받는 신부의 신데렐라 러브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