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 주세요.”
엔조 재벌의 후계자 사토루와 정략결혼한 지 세 달.
사오리는 결혼 생활의 한계를 맞이한다.
침실은 따로, 식사는커녕 제대로 대화조차 하지 않는 생활.
시어머니에게 “손자는 언제 낳을 거니?” 등의
안 좋은 말만 들어도 그저 참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취한 채 귀가하여 갑자기 사오리에게 키스를 하는 사토루…
그렇게 드디어 이어진 두 사람.
사토루의 “사랑해”라는 말에 위로를 받은 사오리는 다음 날 아침,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사토루의 말에 결국 이혼을 결심한다.
그런데 헤어지는 날, 사토루는 뜻밖의 다정한 말을 건네는데…?!
얼음 왕자에서 어느새 다정한 왕자로 변하는 미련 가득 러브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