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동인지입니다.
귀신 전문 퇴마사 치기리는, 어느 시골 마을에 의뢰받고 찾아간다.
이번 정화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의뢰인과 소년이 기다리는 저택.
그리고 등 뒤에서 은밀히 다가오는 그림자와
치기리에게는 익숙한 기다랗고 검은 머리카락.
창고 안에서 정화 의식이 시작되자
흰 모자를 쓴 팔척 귀신이 어둠에 섞여 다가온다.
하지만 치기리는 두려워하기는커녕, 마치 도취한 듯 미소를 지었다.
“이날을 계속 기다렸어… 우리만의 '의식'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