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내 인생이 이렇게까지 뒤틀리지도 않았을 텐데.
사람과의 관계를 꺼리는 타나카가 유일하게 집착하는 상대.
그 사람은 예쁘기로 유명했던 고등학교 동창 아이가미다.
아이가미는 멋대로 타나카의 첫 키스를 훔쳐 간 뒤,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렸다.
성실하게 살아온 그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라
그때의 키스에 갇힌 채 살다 보니 어느새 어른이 되어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거리에서 아이가미를 발견하는데…!
그때 왜 사라졌는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묻고 싶은 건 산더미였지만…
재회하자마자 돈을 빌려달라고 아이가미.
결국 갈 곳 없는 그와 잠시 동거하게 되지만,
타나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에게 휘둘리기만 할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