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생각 없었는데, 네가 야한 얼굴 하니까 그런 거겠지.]
직장인 미도는 염원의 핑크 영화 감상을 위해 영화관 자리에 앉은 것도 잠시,
갑자기 흥분한 남자가 접근해와 당황하게 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쿠마노의 도움으로 영화관을 빠져나오게 되고,
그 후 핑크 영화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 쿠마노는 새어 나오는 영화 대사를
미도의 귓가에 속삭이고 그 목소리와 한숨에 미도는 야릇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런 미도를 눈치챈 쿠마노는 거침없이 야한 손길로 만져오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