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지 마… 전부 보고 싶어. 천천히, 잔뜩 하자」
지금까지의 불안이 미라의 다정한 애무에 녹아간다….
그 잊을 수 없는 밤으로부터 2년.
판매원에서 광고 부서로 이직한 유키노는 입사 후 가장 긴장한 회의를 맞이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현재를 주름잡는 슈퍼 아이돌 PLANET과의 첫 일이자,
거기에는 과거 달콤한 밤을 보냈던 미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해도 그날 밤이 떠올라 마음을 숨기며 일하던 중에 미라에게서 비밀의 메시지가 오고….
「돌아가기 전까지 키스 백 번 하자.」
「귀여워, 오늘 본 표정이 지금까지 본 표정 중에 가장 야해.」
잊을 수 없는 원나잇 러브의 그 끝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