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작품은 동인지입니다]
소년의 모습으로 사랑받고, 어른의 모습으로 범해지기까지 이야기
매년, 그 신이 좋아하는 제물을 바치러 산에 들어갔었다.
그것이 자신을 옭아매는 길인 줄도 모르고.
산 속 깊은 곳에 아름다운 폭포가 있고, 그곳에는 예로부터 물의 신이 모셔져 있다.
마을 사람들은 사당에 공물을 바쳐 물이 부족하지 않기를 바라며 신을 모셔왔다.
미키도 그런 마을에서 자랐고, 햇볕이 좋은 계절이 되면 산에 제물을 바치러 가는 것이 그녀의 역할이었다.
다만 미키에게만은 물의 신이 보였다.
신님이라 불리며 모두가 소중히 여기는 물의 신은 아름다운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그 소년과 함께 시간을 보낸 미키에게 시우는 신 보다 친한 친구 같은 존재였다.
그와의 이별은 미키의 성장과 함께 찾아왔고, 성인이 되어 옛 추억이 희미해질 무렵, 미키는 다시 시우의 땅으로 불려간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어릴 적부터 알던 엣된 소년이 아니라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을 한 신이였다.
미키는 신의 영역에 갇혀 순결을 강렬하게 빼앗긴다.
알 수 없는 쾌락을 심어주고, 신의 손에 넘어가는... 어두운 여운이 남는 판타지 작품.
등장인물
시우
깊숙한 곳의 숨겨진 폭포에 사는 신.
예전에는 소년의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어떤 일을 계기로 어른의 모습으로 변해 자신의 곁으로 돌아온 사랑하는 그 아이를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
미키
어렸을 때부터 마을을 대표해 물의 신에게 제물을 바쳤다.
소년의 모습을 한 신과 친하게 지냈지만, 진학과 동시에 상경하여 멀어진다.
사회인이 되어 친가의 부탁으로 오랜만에 물의 신을 찾아갔다가 신에게 범해진다.
시우(소년의 모습)
신님이라 불리며 마을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신.
미키에게만 모습이 보인다.
가라아게를 좋아한다고 한다. 총 페이지 수: 42페이지